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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시대와 증시] 증권가 "허니문 랠리로 거래량 가뭄해소 기대"

기사입력 : 2012년12월20일 15:00

최종수정 : 2012년12월20일 15:14

[뉴스핌=백현지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8대 대통령에 당선되며 국내 증시는 새정부 출범 직후 나타나는 '허니문 랠리'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놓고 보면 큰 변화가 예상되지 않는 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20일 증권업계는 새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기대감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는 '허니문 랠리'와 맞물려 내년 한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MB정부를 제외하고 지난 3번의 대통령 임기 첫해에는 허니문 랠리라고하는 상승세를 보여왔다"며 "박 당선자가 경제성장과 민주화라는 투트랙을 가져갈 예정이지만 시장의 기대는 성장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후에 안정화를 도모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증시가 바닥권에 머물러 있을 때 대선효과는 일종의 터닝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신정부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 유통, 유틸리티 등 업종들이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다만 박 당선자의 지지율이 유세 기간 내내 문재인 후보를 앞서며 박 후보의 당선은 이미 예견된 바 있다. 이에 대선 결과에 따른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

아울러 시장중심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의 변화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 산업관련 수혜가 예상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다.

박 당선자의 기본 경제정책 방향이 정부의 인위적 개입을 지양하는 시장주의적 입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경제민주화 관련해 급진적 성향의 정책이 현실화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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