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부문 매출은 7분기 연속 감소
[뉴스핌=권지언 기자] 세계 최대 데이터베이스 업체 오라클이 월가 기대치를 뛰어 넘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각) 오라클은 11월 30일로 끝난 기업회계연도 2/4분기 조정 순이익은 주당 64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센트보다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매출은 90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의 88억 1000만 달러보다 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나온 전문가 예상치인 조정순익 주당 61센트, 매출 90억 2000만 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오라클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총 6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 늘었고, 신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라클의 하드웨어 사업부문 매출은 총 13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JMP증권 애널리스트 팻 월라벤스는 “하드웨어 부문 매출이 7개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 때문에 전반적인 성장에도 타격이 있다”면서 “다행인 타격이 줄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드웨어 부문이 수익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낙관적 견해를 견지했다.
오라클은 이날 정규장을 54센트, 1.67% 오른 32.86달러로 마감한 뒤 실적을 발표한 마감 후 거래에서 48센트, 1.46% 상승한 33.36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