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정국, 이하 기보)과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 이하 K-sure)는 1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 K-sure 본점에서 '중소 수출기업 공동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의 수출확대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은 ▲ 양 기관 상호 추천기업에 대한 수출금융 공동 지원 및 우대 ▲ 무역보험(보증) 심사시 기보의 기술(사업성) 평가서 활용 ▲ 기업정보 DB 공유 및 시스템 구축 등 양 기관간 업무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성과 창출이 가능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기보의 기술(사업성) 평가 노하우와 K-sure의 신용보강 기능이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이 확대돼 수출기업화를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술력과 사업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재무상태가 취약해 금융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기업에 대해서도 지원 대상에 편입시켜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수출기업마저도 유동성 부족 및 해외시장 진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중국의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들이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보와 K-sure의 업무협약은 지원방법,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