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적 역차별로 TK 지역 낙후, 경제 몰락"
[뉴스핌=노희준 기자] 전 한나라당 대구시당위원장을 지낸 서훈 전 국회의원과 이상두 전 국회의원 등 TK(대구·경북) 출신 인사들 모임인 '대구경북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11일 "상대적 역차별로 TK 지역이 낙후되고 경제가 몰락됐다"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지지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서울 영등포 문 후보 캠프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선을 오만하고 무책임한 새누리당과 과거회귀적인 박근혜 후보 심판의 장으로 규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은 지난 50년 가까이 수구 보수 세력의 본거지로 집권의 배경 역할을 해 왔지만, 정권 창출 후엔 늘 상대적 역차별을 당해 지역 낙후와 지역경제 몰락을 초래했다"며 "16개 시·도 중 대구는 18년 연속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꼴찌이고, 대구경북의 총생산량도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구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들어가야 할 기업 하나 반반한 것이 없는 것이 우리 지역"이라며 "새누리당에 대한 대구․경북민의 불만과 불신의 벽은 역대 그 어느 때보다 팽배해 있는데도 새누리당 및 박근혜 후보는 또 이 지역에서 무조건적으로 표를 먼저 달라고 애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지역 몰락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무한책임의 자세와 함께 신공항문제 등 지역발전에 대한 획기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기는커녕 여전히 시도민을 기만하던 과거의 행태를 답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