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지난주 국재유가가 세계 경기둔화 우려 및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소식 등으로 조정을 보인 가운데 등·경유, 나프타 중심 제품마진이 호전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KTB투자증권 유영국·강형석 애널리스트는 11일 정유·석유화학 업종에 대해 “휘발유가 동절기 수요약세 영향으로 마진이 약화되었으나, 동북아 한파 영향으로 등·경유, B-C 마진이 개선됐다”며 “나프타 또한 역내 재고 증대와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1월 이후 유럽산 나프타 유입 둔화 전망 영향으로 마진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주 정제마진은 국제유가 조정 영향이 마진 개선에 상대적으로 더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되나 북반구 한파 등 동절기 난방유 시즌 본격 진행 전망을 감안 추후 정제마진은 점진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석유화학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진행 등 영향으로 여전히 수요 약세 흐름은 지속됐지만 중국 경제공작회의 개최에 따른 기대, 연초 이후 역내수요 회복 기대, 역내 석유화학 설비 가동률 하락, BTX 강세에 따른 유도품 Cost push 등 영향으로 석유화학 제품가격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비수기 진행 등 영향으로 수요 요인은 여전히 큰 폭 개선 가능성 낮으나 역내 공급 둔화와 중국경기 호전 기대감 등 영향으로 점진적인 제품가격 상승 추세를 당분간 기대할만 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