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벽을 뚫고 탈출하려다 뱃살 때문에 실패한 브라질 수감자가 화제다. |
브라질 중부 고이아스 교도소 관계자들은 최근 이곳 수감자 4명이 공모해 탈출을 시도했으나 두꺼운 뱃살 때문에 1명이 발각되는 바람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3일 심야. 이곳에 수감돼 있던 죄수 4명은 사전에 입을 맞추고 탈출을 감행했다.
이들은 3명이 교도관의 주위를 분산시키고 한 명이 벽에 구멍을 내는 ‘고전적’ 탈출방법을 택했다. 생각보다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돼 생각보다 일찍 탈출구를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호시탐탐 시기를 노리던 4인조는 3일 심야를 기해 탈출하기로 결정했다. 첫 번째 수감자가 무사히 벽을 통해 탈출했으나 두 번째 남성의 뱃살이 걸리는 바람에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됐다.
난처해하던 수감자들은 결국 동료를 빼내기 위해 교도관에게 도움을 청했다. 때 아닌 구조요청에 현장으로 모인 교도관들은 난처한 가운데서도 웃음이 터졌다는 후문이다.
결국 벽에 낀 수감자는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겨우 구조됐다. 교도소 관계자는 “20년간 일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탈출에 성공하려면 운동과 다이어트는 필수인 모양”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