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복싱대표선발전 준결승 진출 [사진=뉴시스] |
[뉴스핌=장윤원 기자] 배우 이시영(30·잠실복싱)이 여자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시영은 7일 울산 울주군 울산경영정보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 복싱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라이트 플라이급(48kg 이하) 1회전에 출전해 이소연(전북체육회)을 상대로 힘겨운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이시영은 여자부 첫 경기에서 맞붙은 이소연 선수와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18-16 판정으로 이겼다. 이시영은 저돌적인 공격에 안면을 여러 차례 허용했고 한 차례 슬립다운까지 당했으나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특히 후반에 몇 차례 결정적인 펀치를 적중시켰다.
이시영은 이날 승리로 오는 10일 최지윤(경남진주여고)과 결승행을 다투는 준결승 경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이시영은 48kg급 국가대표 자격을 얻는다.
한편 이시영은 2010년 단막극에서 복서 연기를 하다 아예 복싱에 입문했다. 그해 11월 사회인 복싱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냈고, 지난 7월 전국체전 서울시 복싱대표 선발전에서 우승, 지역 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