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아·태 재정협력체(PEMNA) 사무국 서울 유치가 확정됐다.

기획재정부는 5일 세계은행(WB)과 PEMNA 사무국 서울 유치에 공식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6월 태국에서 개최된 PEMNA 발족회의에서 재정부 김동연 차관이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사무국 유치를 제안한 바 있다.

사무국 운영을 위한 협약서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WB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간에 PEMNA 고위급회의 기간 동안 체결할 예정이다.

PEMNA는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원국간 재정정책·제도에 대한 연구, 경험공유 및 교류협력을 목적으로 지난 6월 출범한 국제기구성격의 협력체다.

PEMNA는 최근 유로 재정위기 등 재정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아·태 지역의 재정관련 연구와 교류를 본격화하는 협력체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회원국으로는 한·중·일, 아세안 10개국, 호주·뉴질랜드, 몽골·동티모르 등 17개국(잠정)이 활동하며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가 협력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재정부 이강호 성과관리과장은 “PEMNA 사무국 유치로 세계경제에서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아·태지역의 재정협력·연구 측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PEMNA 사무국은 사무국장 및 사업책임자와 연구원 등으로 구성돼 PEMNA 회원국간 재정분야 워크숍·정책공유 등 활동 전반 및 국제기구와 재정연구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사무국 규모는 추후 회원국의 활동성과 등에 따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