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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자잔 석유화학플랜트 위치도> |
대우건설은 지난 28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잔 석유화학플랜트와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 등 2건을 총 8억900만달러(약 8700억원)에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우건설과 JGC가 합작해 수주한 자잔 석유화학플랜트 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남서쪽 자잔(Jazan) 지역에 하루 생산량 40만 배럴 규모의 정유소 및 터미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 14개 패키지 중 12번이다. 나프타 가공 및 벤젠 등 방향족 화합물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두 회사는 설계, 구매, 시공(EPC)을 공동수행하며 공사기간은 약 41개월이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전체의 50%인 5억2000만달러(약 5640억원)이다.
또한 인도라마 비료공장은 일본 도요(Toyo)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으며 나이지리아 포트하커트(Port Harcourt) 지역 엘레메(Eleme) 석유화학단지에 하루 암모니아 2300톤, 요소 4000톤을 생산하는 비료공장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 7억6500만달러 중 대우건설의 지분은 2억8900만달러다. 대우건설은 시공과 사전 시운전을 맡아 34개월 동안 공사를 수행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30년간 사업을 하며 쌓아온 공사 수행 능력과 업체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가 수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