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원회(EC)는 월간 서베이 결과 11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가 85.7포인트로 직전월의 84.3(84.5에서 하향조정)에서 상승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지수는 지난 8개월간의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으며, 시장 전문가 전망치 84.2도 상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기업들의 2013년 실질 투자기대는 올해와 비교해 오히려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 이 지역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유로존 경제는 지난 3분기 공식적으로 지난 2009년 이래 2번째 침체에 빠져들었으며, 유럽연합위원회(EC)는 이 지역 경제가 내년에 0.1%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비롯해 다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유로존의 경기 침체가 2013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경기신뢰지수는 산업신뢰지수가 약 9개월만에 크게 상승한데 힘입어 크게 개선되며 유로존 경제가 미국과 중국 등 역외 경제 회복에 힘입어 동력을 회복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같은 기간 유로존 소비자신뢰지수는 마이너스 26.9로 전월의 마이너스 25.7에서 소폭 악화되었다.
반면 서비스업 지수는 마이너스 11.9로 전월의 마이너스 12.1(마이너스 12.5에서 상향)에서 올라갔다.
유로존 가계들의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 지수는 25.9로 전월의 26.9에서 하락했으며, 업계의 판매가격 기대지수도 0.5로 직전월의 1.5에서 하락했다.
[Newspim] 고인원 기자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