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암살무기 [사진=CNN 캡처] |
CNN은 최근 안씨가 사용하려던 독침이 발사되는 볼펜 등을 포함한 암살무기 3점을 공개했다. 안씨는 지난해 9월 대북전단 살포를 주도한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를 암살하려다 체포됐다.
공개된 암살무기는 마치 영화 ‘007’을 방불케 한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독침 볼펜.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볼펜이지만 버튼을 누르면 독침이 날아가 피부에 꽂힌다. 독침에 맞으면 단시간 안에 근육이 마비되고 사망에 이른다.
또 다른 무기 역시 볼펜을 닮았다. 이 무기는 독이 든 탄환을 발사하는데, 관통하지 않고 피부 속으로 파고든 뒤 독을 뿜어낸다.
세 번째 무기는 손전등 형태다. 정면에서 보면 구멍이 3개 뚫려있는데, 각각의 구멍에서 탄환이 발사된다. 조사관들은 이 손전등 총이 매우 위력적이며 살상력 역시 높다고 분석했다.
안씨는 지난 4월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4년형에 처해졌으며 현재 복역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