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애니메이션 캐릭터 과자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함으로써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린이들이 캐릭터가 들어간 과자를 선택하는 확률이 높다는 미국 예일대 로베르토 연구팀의 발표도 있었다.
최근 제과업계도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캐릭터 과자들을 잇달아 출시하며, 공격적인 캐릭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해태제과(신정훈 대표)는 최근 인기 캐릭터 ‘꼬마버스 타요’를 활용한 타요통통(껌), 꼬마버스 타요티피(초콜릿), 어린이들의 뽀통령 ‘뽀로로와 친구들’을 활용한 어린이 전용 제품인 키즈톨(껌), 아이밀크(캔디)와 못말리는 짱구 캐릭터를 활용한 ‘짱구 초코픽(비스켓), 인기리에 방영된 국내 애니메이션 구름빵 캐릭터가 들어간 달콤한 디저트 캐릭터 ‘쉬폰케익(비스켓)’, 귀여운 곰 캐릭터인 리락쿠마 ‘발리밀크(초콜릿)’ 등 캐릭터가 들어간 과자를 잇달아 출시하며, 제품을 고르는 고객들의 눈까지 즐겁게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게임 개발사인 로비오사와 캐릭터 사용권을 독점 계약한 앵그리버드 과자를 출시했다.
최근 11월부터 출시된 ‘헬로키티 화이트엔젤(초콜릿)’과 ‘헬로키티 오사쯔(스낵)’은 1975년 탄생한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로 손꼽히는 귀여운 하얀 고양이 헬로키티를 활용한 제품으로 앵그리버드 과자 시리즈에 이은 캐릭터 과자 시리즈로 인기를 얻고 있다.
크라운제과 역시 지난 7월 콘초, 빅카라멜초코, 신짱 초코 등 초코맛 스낵 3종의 패키지에 내니메이션 영화 ‘아이스에이지’의 동물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인기 원숭이 캐릭터 코코몽을 활용한 새콤달콤(캔디), 와글와글(스낵) 등을 출시하며 활발한 캐릭터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해태제과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들어간 제품들을 한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든 아일랜드 매대(단독으로 설치한 행사 매대) ‘캐릭터대전’을 오는 12월31일까지 한 달간 전국 대형마트에서 진행한다.
해태제과 김수 마케팅 부장은 “제과업계 전반적으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추세”라며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지속적인 출시와 더불어 ‘캐릭터대전’과 같은 이벤트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