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NHN 보고서를 내고 "NHN의 라인(LINE)에서 출시한 게임이 본격적인 매출기여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NHN은 지난 19일 4종의 라인 게임을 출시했다"며 "출시 하루만에 일본, 대만, 태국 등 주요국가 다운로드 차트 상위권을 석권하는 등 라인의 파급력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라인의 기존 비즈니스모델인 스티커판매는 최근 월 매출 4억엔(53억원) 이상 기록하고 있다"며 "여기에 비즈니스모델의 핵심이 될 게임의 매출기여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LINE Game 쾌조의 출발
- NHN은 지난 11월 19일 4종(LINE POP, 카툰워즈, 홈런배틀 버스트, 파타포코 애니멀)의 LINE Game을 출시. 출시 하루만에 일본, 대만, 태국 등 주요국가 다운로드 차트 상위권을 석권 (출시 1일 다운로드: LINE POP 300만명, 파타포코 애니멀 200만명, 카툰워즈 170만명 기록)하는 등 LINE의 파급력을 검증
- 현재 LINE은 자체개발 카드배틀RPG 게임인 ‘용자콜렉터’를 포함 5종의 타이틀을 확보 중이며, 연내 누적 10종 이상의 게임이 출시될 계획. 이 밖에도 아바타를 이용한 커뮤니티 서비스인 ‘LINE Play’도 출시되어 좋은 성과 나타나고 있음
NHN, 게임빌, 컴투스 등 LINE Game에 의한 실적 re-rating에 주목
- LINE의 기존 비즈니스모델인 스티커판매는 최근 월매출 4억엔(=53억원) 이상 기록하고 있으며, 비즈니스모델의 핵심이 될 Game의 매출기여가 본격화되고 있음
- 일본 iOS 1위 게임 Puzzle & Dragons의 개발사인 GungHo에 따르면, 최근 iOS 매출순위 5위권 게임들의 월매출액은 약 13억엔(=170억원)이상이며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알려짐. 또한 LINE 메신저의 경우 스티커판매로 일본 iOS 매출순위 20위권내에 유지되고 있는데, 스티커판매의 70~80%가 일본에서 발생된다고 가정할 경우, 일본 iOS 20위권 게임의 월매출액은 약 40억원으로 추산됨
- 현재 일본 시장에서 LINE POP(자체개발)이 매출순위 5위권, LINE Play(자체개발), 용자콜렉터(자체개발), 카툰워즈(게임빌)가 20~30위권에 기록 중. 이 밖에도 LINE의 주요게임들은 대만, 태국 등 시장에서 매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음
- LINE과 관련된 NHN, 게임빌, 컴투스 등 업체들에 대한 긍정적 투자의견 유지하며, 업체들의 실적 re-rating에 주목. 게임매출액의 30%는 OS사업자가, 35%는 NHN의 LINE이, 나머지 35%는 개발사에게 분배되는데, 1) 게임개발사의 경우 LINE관련 매출액이 전부 영업이익으로 인식된다는 점에서 이익레버리지가 클 전망이고, 2) NHN의 경우 LINE POP과 같은 자체개발의 영업이익률은 매우 높다는 점이 주목됨. 참고로 당사는 LINE Game 관련 추정치를 아직 반영하지 않았음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