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등급전망도 기존과 같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23일(현지시각) "프랑스 정부가 재정 개혁과 구조적 개혁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며 현행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S&P는 "프랑스 정부가 기득권의 반대를 무릅쓰고 중요한 구조개혁을 추진한다는 기본 시나리오를 유지하며, 대대적인 개혁과 정부의 긴축 재정정책을 통해 성장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그러나 S&P는 내년에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다시 강등될 가능성이 3분의 1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내년에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프랑스는 2013년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유럽위원회와 국제통화기금(IMF)등은 이런 목표 달성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S&P는 올해 제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프랑스 경제가 내년에는 0.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S&P는 지난 1월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은 트리플 A에서 AA+로 한 단계 낮춘 바 있다.
경쟁사인 무디스는 지난 19일 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강등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