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회사채, 같고도 다른 맞수...현대건설vs삼성물산

기사입력 : 2012년11월22일 16:16

최종수정 : 2012년11월23일 08:34

소속 그룹은 다르지만, 그룹 대표 주택사업자

- 발행일은 서로 다르지만, 발행기준 금리(국고채5년)는 같아 
- 등급은 'AA-'로 같지만, 상환능력과 시장평가는 달라

[뉴스핌=이영기 기자]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회사채 발행에서 보여주는 여러가지 다른 점과 닮은 꼴로 화제다.

우선 두 회사는 소속그룹은 다르지만 힐스테이트와 래미안으로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그룹 대표 주택사업자다.

이자보상비율 등 상환능력은 현대건설이 앞서지만 회사채 시장의 평가는 삼성물산이 낫다.

회사채 발행일은 서로 달라 거의 한달 차이가 나지만, 발행금리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5년 유통수익률은 같은 등 같고도 다른 점이 다채롭다.

22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이날 삼성물산은 3년만기 2000억원과 5년만기 2000억원 총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5년만기 회사채 발행금리는 '전날 국고채 5년 수익률 + 0.44%p'인 3.31%다. 발행기준금리인 국고채 5년 금리는 2.87%.

흥미로운 것은 지난 10월 30일 5년만기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현대건설의 발행기준금리(국고채 5년 수익률)가 2.87%로 삼성물산과 같은 수준이었다.

삼성과 현대차 그룹의 건설업 대표격인 이 두 회사의 회사채 발행일 선택은 탁월했다고 할 수 있다. 발행일의 기준금리 차이로 발행금리 차이가 더 벌어지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일단 발행일 선택에서는 두 회사가 비긴 셈이다. 선택능력은 닮았다. 그래서인지 회사채 신용등급도 모두 'AA-/안정적'으로 같다.

하지만 시장에서 평가하는 두 회사는 서로 달라 발행기준금리에 더하는 금리수준(스프레드)은 서로 다르다.

비록 현대건설이 상환능력이 우수하지만 스프레드(5년만기 회사채의 시장유통금리인 개별민평과 기준금리인 5년만기 국고채 금리간의 차이)는 더 크다. 

삼성물산의 스프레드가 0.44%p인 반면 현대건설은 0.49%p로 0.05%p가 더 큰 것이다.

현대건설이 지난 2011년 현대차 그룹으로 인수된 탓에 그룹 계열사에 대한 영향력과 그룹사업 수주, 사업분야의 다양성 등에서 삼성물산에 뒤지기 때문이다.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상환능력과는 달리 지배구조의 중앙에 있다는 점과 상사부분 등 사업분야에서 좀 더 다양하다는 측면, 삼성그룹 자체의 프리미엄 등으로 인해 삼성물산에 대한 회사채 시장의 평가가 더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차이로 인해 현대건설의 발행금리는 3.35%로 삼성물산에 비해 0.04%p가 높았다.

현대건설이 당초 수요예측에서 제시한 금리수준보다 0.01%p 낮게 발행금리를 정한 것을 감안하면 시장평가가 이번 회사채 발행에서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또 닮은 점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당초 제시한 금리상한 이내에 들어온 수요참여 규모도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각각 400억원과 500억원으로 별 차이가 없었다.

다른점은 삼성물산이 500억원을 유효수요로 처리한 반면 현대건설은 400억원을 유효수요로 인정하지 않고 발행금리도 0.01%p 낮추어 결정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자체가 투자자들의 선호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과 금리가 내려가는 추세인 것이 그 이유였다.

두 회사가 회사채를 발행하는 시기의 금리 흐름도 달랐다. 현대건설은 금리가 내려올 때 회사채를 발행한 반면 삼성물산은 오를 때 발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