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삼성SDI의 실적이 4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19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22일 "삼성SDI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3.4% 감소한 4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2차전지 재고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SB리모티브 영업적자 310억원이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1분기에는 2차전지 사업부 실적 개선과 배당금으로 영업이익이 75% 증가한 7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SB리모티브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용 2차전지 실적 개선으로 내년 영업이익도 10.1% 증가한 3050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미국 오바마 대통령 재선과 중국 시진핑 주석 등장은 자동차과 에너지 저장 2차전지 사업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 GM은 2017년까지 연간 50만대의 전기자동차(하이브리드 포함)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GM은 내년에 소형 전기차인 ‘스파크 EV’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은 내년부터 순휘발유 수입국으로 전환될 예정이며, 중국 정부는 에너지 안보정책 차원에서 전기차와 인프라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