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인 하마스간의 휴전 협상이 마침내 합의됐다.
21일(현지시간) 이집트의 무함마드 케말 아므르 외무장관은 미국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날 휴전에 합의했다며 카이로 현지 기준 밤 9시부터 효력이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양측은 적대적 행위를 멈추고 로켓 등 일체 공격에 대해 중단키로 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번 합의로 인해 전면적 평화가 시작될 것을 기대한다"고 평가하며 이집트의 중재에 대해서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표했다. 또 "이를 통해 가자지구 주문들의 여건이 개선되고 이스라엘 국민들도 안전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은 8일에 걸쳐 무력 갈등을 빚어왔다. 전투기 공급과 로켓포 발사 등 양측의 공격으로 인해 15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망하고 이스라엘에서도 5명의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인명 피해도 이어졌다.
다만 휴전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