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가스공사의 3분기 매출액은 6조56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680억원 적자였다.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20일 "3분기는 전통적으로 난방수요가 적은 비수기여서 적자가 대규모로 발생한다"며 "올해는 전년대비 요금인상 효과와 더불어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으로부터의 이익이 증가해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가하락에 의해 LNG 도입가격도 하락 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료비연동제 유보로 인해 발생한 미수금도 감소할 것이라는 이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미수금을 담보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추진중이다.
이에 대해 이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조치에 따라 도시가스를 도입원가 이하로 판매해 생긴 미수금을 현금화 한다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자금조달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주주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