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NHN 모바일메신저 라인이 지난 19일 4종의 스마트폰 게임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LIG투자증권 정대호 연구원은 “라인이 게임을 런칭하며 게임 플랫폼으로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출시하자마자 주요 국가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NHN 라인은 애니팡과 유사한 ‘라인팝(NHN 자체개발)’, 슈팅게임 ‘파타포코 애니멀(트리노트)’, 디펜스 게임 ‘카툰워즈(게임빌, 블루지엔씨)’, 야구게임 ‘홈런배틀 버스트(컴투스)’를 내놨다.
라인 게임은 첫날부터 일본, 대만, 태국 등 가입자 비중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게임들이 무료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지난 7월 라인 버즐 출시 당시 1일 만에 200만 다운로드, 97일 동안 누적 1000만 다운로드 기록을 통해서 효과를 봤던 스티커와 연계한 프로모션이 주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이슈는 초반 흥행을 실적으로 연결 시켜야 플랫폼으로서 가치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일본 시장은 최고 매출 순위 1위 게임(퍼즐&드래곤즈, 겅호온라인)의 경우 월 매출 약 5~6억엔(한화 약 60~80억원)이 발생하는 빅마켓으로 일본 성공여부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수익화에 대해 지켜볼 필요는 있지만, 지금 보여주는 초반 흥행은 플랫폼으로서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판단한다”며 “일본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할 경우, 큰 폭의 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경험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