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영국의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지난 2010년 석유 유출 사고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인 45억 달러 규모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각) BP는 미국 법무부에 벌금 40억 달러(원화 4조 3520억 원 상당)를 5년에 걸쳐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소에도 5억 2500만 달러(5712억 원)의 벌금을 내기로해 벌금 규모는 총 45억 달러 이상(약 4조 9200억 원)에 달하게 됐다.
BP는 11명의 근로자 사망에 관계된 11건의 중죄 혐의, 클린워터법 위반과 관련된 1건의 경범죄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계획이다.
밥 더들리 BP 최고경영자(CEO)는 "시추선 ‘딥워터호라이즌 ’폭발로 인한 사망자와 원유 유출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사고와 관련해 깊이 사죄하며 모든 책임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