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의 추가 자산 매입 "반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랙커 총재는 미국 의회가 올해 말까지 예산과 관련한 이견을 해소할 경우 미국 경제가 내년에 3% 이상 성장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15일(현지시간) 랙커총재는 찰스턴에서 가진 연설문을 통해 "탄탄한 재정 상태 유지를 위해 신속하고 확고한 진전은 억제돼 있는 소비를 되살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재정절벽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못할 경우 미국 경제는 향후 1~2개 분기 동안 약간의 수축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그는 연준이 추가적인 자산매입에 나서는 데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것이 궁극적으로는 출구 전략을 펴는 데 있어서 더 큰 어려움을 발생시킬 것이라는 우려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위태롭게 하지 않고 더이상 자산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거나 자금을 공급할 수 없다"며 "추가적인 완화정책보다는 현 상황을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일 공개된 연준의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내년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종료될 경우 추가적인 자산 매입을 확대할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