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45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6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미트 롬니 후보는 각자 승리를 예상하며 마지막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막판까지 접전이 이뤄진 만큼 두 후보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각 캠프는 더 현실적인 국정 운영 전망을 가지고 있는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충분히 많은 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한다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을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밝혔다.
선거 당일 자신의 고향인 시카고에 머물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8년 그를 승리로 이끌었던 미국인들의 흥분과 열정이 자신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나는 좋은 느낌이 들고 있지만 단지 조심스러운 낙관일 뿐"이라며 "사람들이 실제로 그들의 투표용지에 투표를 마칠 때까지 오로지 추측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공화당 미트 롬니 대통령 후보 역시 자신의 승리는 버지니아를 통해 실현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나는 나의 승리를 믿는다"면서 "하지만 나를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해줄 하나의 주가 어디일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롬니 후보는 "당신은 투표장에 갈 때 지난 4년과 같은 시간을 4년 더 보내길 원하는지 아니면 진정한 변화를 원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물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4일 롬니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해 "가능하다. 그러나 이는 당치 않은 일"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일부 인터뷰 일정 소화 및 농구게임을 하며 결과를 기다린다는 계획이며 롬니 후보는 오하이오와 펜실베이아 선거 캠프를 돌며 마지막까지 지지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