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해 선거 유세 일정을 취소했다.
29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플로리다와 위스콘신에서 유세 일정을 계획했었으나 샌디에 대한 준비 상황 및 대응 태세 점검을 위해 워싱턴으로 복귀했다. 플로리다주는 이번 선거의 경합 지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백악관 제이 카니 대변인은 "워싱턴 지역의 기상 상황이 악화돼 대통령이 올란도에서 예정된 일정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 복귀해 샌디에 대한 초기 대응과 준비 상황을 모니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버지니아와 콜로라도주 유세 역시 샌디 영향으로 취소하기도 했다.
이에 당초 오바마 대통령의 지원유세를 계획했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 홀로 남아 기존 유세 일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대통령의 유세 취소 결정이 선거 판세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선거가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자연 재해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인 것이다.
한편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 역시 샌디 여파로 선거 관련 일정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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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