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S3, 물에 젖으면 제습제로 말려야
[뉴스핌=노종빈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3가 애플 아이폰5와의 극한 대결에서 승리했다.
미국의 대표적 IT 매체인 씨넷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S3와 애플 아이폰5를 냉장고·오븐·세탁기 등에 넣고 돌린 결과 삼성 갤럭시S3는 모든 경우에 제 기능을 회복했지만 애플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구성 실험에서도 갤럭시 3S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애플 아이폰5는 콘크리트 바닥에서 긁은 경우 옆면이 긁히거나 유리에 금이 가는 등 스크래치에 크게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 삼성 갤럭시, 냉동·열·방수·긁힘 테스트 모두 통과
이른 바 '고문 테스트'로 명명된 이번 테스트는 냉동·열·방수·긁힘(충격) 등의 4가지 테스트로 진행됐다.
먼저 두 제품은 2시간 이상 냉동실에 넣는 냉동 테스트와 200도 이상의 오븐에 제품을 수건으로 감싸서 1시간 동안 가열하는 열 테스트 결과 큰 이상이 없었다.
또한 스마트폰을 물에 잠깐 빠뜨렸을 경우 제습제와 함께 비닐에 넣어 말리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제품은 변기에 빠뜨리는 상황을 가정, 어항에 잠시 넣었다가 제습제로 1~3일 건조한 뒤 품질을 확인하는 물 테스트 결과에서도 이상이 없었다.
◆ 드럼세탁기 테스트에서 승부 '갈려'
고문 대결의 승부는 드럼 세탁기에 넣고 돌렸을 때 사실상 갈렸다.
배터리 분리형인 삼성 갤럭시3S의 경우 드럼 세탁기에 돌린 뒤 배터리 부분을 꺼내 닦고 제습제 비닐에 넣고 건조했더니 사용이 가능했다. 반면 과거 동영상에서 배터리 일체형인 아이폰4S의 경우 다시 전원이 켜지지 않았다.
또한 삼성 갤럭시S3는 열쇠로 긁는 스크래치 테스트와 눈높이에서 떨어뜨리는 낙하충격 테스트에서도 전면 유리나 후면 플라스틱 부분에 별다른 손상이 없었다.
반면 아이폰5의 경우 떨어뜨렸을 때 옆면이 긁히거나 전면 유리 일부에 금이 갔고, 콘크리트 바닥에 굴렸을 때에도 스크래치가 심하게 났다.
◆ 아이폰 충격 크게 취약 "구입 다시 생각해봐야"
이 때문에 씨넷 측은 "스마트폰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을 꺼린다면 아이폰5 구입을 재고하라"고 조언했다.
이번 실험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메이드인 코리아(Made in Korea)'와 '메이드인 차이나(Made in China)'의 차이라는 시각도 제기됐다.
씨넷의 스마트폰 대표기종의 내구성 테스트는 동영상 전문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볼 수 있으며, 동영상 게시 후 불과 3주 여만에 9만3000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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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