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두산이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4일만에 반등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은 9시20분 현재 지난주말보다 1500원(1.2%) 오른 12만6500원에 거래됐다. 두산 주가는 지난 23일 종가 13만3000원에서 사흘 연속 하락, 12만5000원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 탓이다.
두산은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61억원, 517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
이 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업 부문에서 중국 굴삭기 시장 침체에 따른 모트롤의 부진, 지분법 측면에서 계열사들의 실적부진에 따른 지분법 이익 축소 때문"이라고 실적 부진 이유를 분석했다.
그는 "최근 두산에서 긍정적인 점은 전자사업부의 실적개선 전망 및 자산매각을 통한 현금유입"이라며 "스마트폰 및 태블릿 시장성장에 따른 연성회로기판(FCCL)의 매출호조를 기반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19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3분기 중 버거킹을 1100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향후 한국항공우주(KAI), KFC 등에 대한 보유지분 매각이 지속돼 현금유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와 배당금증가와 같은 주주친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은 "두산의 전자사업부문의 작년 영업이익이 483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 성장으로 3분기까지 누적으로 463억원"이라며 "특히 4분기에는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아이폰5 등에 힘입어 실적호전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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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