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GCF 유치에 매수세 '반짝'
[뉴스핌=백현지 기자] 취득세 인하 등 연말까지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한 세제혜택이 쏟아졌지만 수도권 매매시장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일부 유망지역에서만 소형 급매물을 위주로 거래가 이어질 뿐 매수자들은 집값 하락 소식에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수도권 매매가변동률은 서울과 경기, 신도시가 모두 -0.03%, 인천이 -0.02%를 기록하며 일제히 내렸다.
서울 구별로는 ▲은평구 -0.10% ▲송파구 -0.08% ▲서초구 -0.06% ▲구로구 -0.06% ▲노원구 -0.06% ▲양천구 -0.06% ▲성동구 -0.04% ▲성북구 -0.02% 순으로 하락했다.
은평구는 초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어려울 정도로 매수세가 전혀 없다. 진관동 상림마을7단지푸르지오 109㎡(33평형)타입은 1000만원 내린 4억2000만~4억8000만원 선이다.
송파구는 매물은 있지만 매수세가 업성 급매물조차 거래가 어렵다. 송파동 한양1차 132㎡(40평형)가 2500만원 내린 6억4500만~7억2500만원이다.
같은 기간 송도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소식에 매매시장 전체가 오름세를 보였다. 미분양은 물론이고 분양권보다 저렴한 기존 아파트 급매물 매수문의가 이어졌다.
경기 지역별로는 ▲김포시 -0.09% ▲용인시 -0.09% ▲고양시 -0.06% ▲안양시 -0.04% ▲구리시 -0.04% ▲평택시 -0.04% ▲파주시 -0.03% 등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했고 ▲부천시 0.02%만 소폭 상승했다.
용인시는 아파트가격을 낮춰도 거래가 안된다. 신갈동 산양마을푸르지오 126㎡(38평형) 타입은 3000만원 내린 3억5000만~3억9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평촌 -0.06% ▲일산 -0.05% ▲분당 -0.03%이 하락했고 그 외 지역은 변동 없이 보합세다.
평촌은 호계동 일대 아파트 값이 하락했다. 급매물이 거래되며 시세가 소폭 내림세다.
인천에서는 ▲서구 -0.06% ▲연수구 -0.02% ▲계양구 -0.01% ▲부평구 -0.01%가 하락했다.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만 GCF 유치로 매수문의가 늘었다. 하지만 송도동을 제외한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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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