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25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제약주들이 무더기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날아 올랐다. 정부 정책 리스크에서 벗어난 제약주가 본격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증시에서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은 나란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동아제약은 500원(0.46%) 내린 10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장중 한때 1500원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유한양행 역시 전일 대비 1.42%(2500원) 오른 17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시 52주 신고가다.
그외 유유제약(6.29%)과 일동제약(4.91%), 삼일제약(10.36%) 등도 큰 폭으로 오르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종근당(-4.15%)과 한미약품(-0.49%), 대웅제약(-1.08%) 등도 일제히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국적 제약회사인 알보젠으로 넘어간 근화제약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이같은 제약주들의 급등에 대해 최근 약가 규제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지난 2~3년 동안 약세를 보이던 제약주가 경기방어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보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괄 약가인하로 정책 리스크는 사라지고, 향후 기저효과와 신제품 출시, 수출을 바탕으로 한 외형성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익률 개선여지가 많기 때문에 외형성장보다 EPS 성장률이 크게 나타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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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