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 전국 19세 이상 남여 750명 대상 여론조사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자진사퇴를 촉구한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의 거취에 대해 국민들의 여론은 사퇴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JT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최필립 이사장 거취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46.9%, '사퇴할 필요없다'는 의견은 23.1%인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0.0%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사퇴찬성'(36.2%)이 '반대'(33.4%)보다 오차범위내에서 앞선 반면, 비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사퇴찬성'이 53.9%로 '반대'(16.3%) 의견보다 크게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성향 유권자들의 '사퇴찬성' 의견 표명이 57.0%로 가장 많았고, '반대'의견(18.0%)과 비교해서도 월등히 높았다. 중도 계층에서도 '찬성' 의견이 50.7%로 '반대' 의견(25.6%)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성향의 유권자층에서도 역시 '찬성' 의견이 45.4%로 '반대' 의견(33.8%)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 유권자들의 60.9%가 '찬성'한다는 의견을 표명했고, 전북 53.8%, 대전/충청 52.7%, 경기/인천 47.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박근혜 후보의 정수장학회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8%가 '공감하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공감한다'는 답변은 26.1%에 그쳤다. 이는 지난달 25일 과거사 사과 기자회견관련 조사와 비교해 볼 때, '비공감' 의견(40.9%)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나, '공감' 의견(41.6%)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은 '공감' 의견이 59.5%로 '비공감' 의견(7.5%)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반면 비새누리당 지지층은 '비공감' 의견이 62.5%로 '공감' 의견 4.3%를 압도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지역에서 '공감' 의견이 각각 45.7%, 32.9%로 '비공감'의견(19.3%, 28.8%)보다 높게 나온 반면, 나머지 지역에선 '비공감' 의견이 더 높게 나왔다. 특히 전남/광주(69.8%)와 전북(59.5%) 지역의 비공감 의견이 가장 높게 나왔다.
연령별로는 '공감' 의견이 60대 이상에서 43.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50대도 38.1%로 '비공감' 의견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20~40대 연령층에서는 '공감' 의견보다 '비공감'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중 40대의 '비공감' 의견이 53.8%로 가장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성향의 유권자층에서 '공감' 의견이 62.3%로 '비공감'(13.9%)의견보다 훨씬 높게 나타난 반면, 중도성향과 진보성향의 유권자층에선 '비공감' 의견이 각각 53.1%와 56.9%로 '공감' 의견(중도 17.0%, 진보 10.0%)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 연령,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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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