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노' 9인 선대위 용퇴에 "단합·화합 계기 됐으면"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2일 정치혁신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역설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도, 저 개인도 기득권을 내려놓는 자세로 정치혁신에 임하겠다"며 "집권 후 해나갈 방안도 있지만 지금부터 실천해 나갈 과제에 대해서도 기득권을 내려놓는 자세로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주는 검찰을 비롯한 권력기관, 반부패 등 새로운 정치와 정치혁신 방안에 대해 주도할 수 있는 한 주가 될 것"이라며 "시민캠프에서 지난주 정치혁신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했는데 여기서 논의된 내용을 받아서 새로 출범할 새로운 정치 위원회에서 개혁방안 중 중요한 몇 가지를 발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지난 21일 양정철·전해철·이호철 등 '친노' 핵심창모 9명이 선대위에서 물러난 관련, "단합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위치에 있다는 것이 계속해서 우리 당의 단합과 선대위 화합에 걸림돌이 되는, 새로운 정치로 나가는 데 걸림돌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본인들이 스스로 용퇴해줬다"며 "아까운 일이지만 한편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다른 후보들의 지원도 언급했다.
그는 "정세균 의원은 지난 전주 선대위원장 회의부터 함께했고 정동영 상임고문은 오늘부터 호남지역을 다닌다. 정 상임고문의 부인도 제 부인과 함께 다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 경남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선대위 출범식이 있는데 그 자리에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함께할 것"이라며 "손학규 상임고문은 내일 만나는데 권역을 맡아 책임져 달라고 부탁할 것이다. 수락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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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