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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남은 18대 대선 격랑 속으로…'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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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장학회 공방 '지속'·'친노' 사퇴·진보정당 후보 확정 등

[뉴스핌=이영태 기자] 18대 대통령선거가 5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수장학회관련 공방은 격화되고 '친노(친노무현)'가 백의종군을 선언하는가 하면 진보정당들은 대선후보들을 확정하는 등 대선판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야권후보 단일화 등으로 판도가 재편되기 전까지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오리무중' 대선국면이 일정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왼쪽부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 박근혜 "정수장학회 정쟁의 중심 벗어나야"…야권 대선주자들은 비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1일 그동안 야당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아온 정수장학회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최필립 이사장에게 명칭변경과 이사진 퇴진 등을 포함한 개선방안을 밝혔으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은 국민 인식과 법원 판단에 반하는 판단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정수장학회는 개인의 소유가 아닌 공익재단이며 어떠한 정치활동도 하지 않는 순수한 재단"이라면서도 "정수장학회가 더 이상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서서 국민혼란을 가중시키고 정쟁의 중심에 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정수장학회가 더이상 의혹을 받지 않고 공익재단으로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이사진은 장학회의 명칭을 비롯해 모든 것을 잘 판단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며 최필립 이사장의 퇴진여부에 대해서도 "(이사진이) 해답을 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박 후보의 입장표명에 대해 문재인 대선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실망을 넘어 분노스럽다"며 "정수장학회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과거사에 대해 정확한 인식과 그에 기반한 사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후보도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펀드출자자와의 만남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수장학회는 어쨌든 사회에 환원돼야 한다"며 "거기에는 원소유주의 동의까지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도 박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의 상식과 사법부 판단에 반하는 내용"이라며 "(정수장학회 전신 부일장학회 설립자) 김지태 씨가 주식을 강박에 의해 넘겼다는 점을 사법부는 적시했다. 이를 부인하는 것은 대통령 후보로서 중대한 인식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 '친노' 핵심참모 9명 선대위 보직 사퇴 선언

앞서 이날 오전에는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전해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친노 핵심참모 9명이 선대위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익 선대위 부본부장과 박남춘 부단장 등은 이날 '문재인 승리의 '노둣돌'이 되겠습니다'란 성명을 내고 "선대위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는다"며 "이름도 직책도 없이, 뒤에서 오로지 문재인 후보의 승리만을 위해 뛰려 한다. 정권교체의 노둣돌이 되기 위해,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언제부터인가 친노는 민주당에서조차 낙인이 돼 버렸다. 그럼에도 '문 후보에게 부담이 되진 않을까'싶어 마음을 비우고 '하는 데 까지만 해 보자'고 생각해왔는데 이제 그 때가 온 것 같다"며 "퇴진을 계기로 친노-비노 가르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보나 계파를 가르는 일이 없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퇴진을 선언한 핵심참모들은 박남춘 공감2본부 부본부장 김용익, 특보단 부단장 박남춘, 후보 비서실 부실장 윤후덕, 기획본부 부본부장 전해철, 후원회 운영위원 이호철, 전략기획실장 정태호, 후보 비서실 정무행정팀장 소문상, 메시지팀장 양정철, 일정기획팀장 윤건영 등이다.

◆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 확정

한편 진보정의당은 이날 단독출마한 심상정 의원을 찬반투표 결과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심 의원은 20~21일 이틀간 실시한 ARS(자동응답방식) 당원투표 결과 89.4% 찬성표를 얻었다.

심 후보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향해 "대한민국 정치의 대전환을 위해 공동의 책임주체로서 권력구조개편, 선거제도개혁, 정당개혁 등 근본적 정치개혁과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실천의지를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심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과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의 정치개혁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대표 대선후보 선출

앞서 통합진보당은 지난 19일 이정희 전 대표를 대선후보로 확정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5일 동안 치러진 당원 투표에서 전체 1만3000여 표 중 64.9%를 얻어, 35.1%의 민병렬 전 대표 직무대행을 누르고 통진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이 전 대표는 21일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통합진보당에 부정 종북의 딱지를 붙여 조리돌림으로 내몰고는 선거철 됐다고 NLL 논란을 만들어내 노 전 대통령과 민주당 문재인 후보까지 종북으로 모는 새누리당이 정치 통합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며 "새누리당을 한국 정치에서 몰아내야한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고 18대 대선 핵심의제로 한미FTA 폐기, 주한미군 철수, 재벌해체, 경제민주화, 비정규직 철폐, 식량자급률 법제화, 6·15 10·4 선언 이행, 통일방안 합의 등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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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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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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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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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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