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하나금융의 웅진그룹 충당금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추후 주가의 상승 모멘텀이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22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3/4분기 연속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크고 외환은행 인수 시너지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주가상승 모멘텀이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최진석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의 3/4분기 순이익은 2339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2894억원) 대비 19.2% 하회했다"며 "주요 원인은 웅진그룹 관련 충당금 규모가 851억원으로 웅진폴리실리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의 순이자마진은 2.12%로 전분기대비 8bp하락했다. 10월 기준금리 인하 영향 감안시 4/4분기 NIM은 추가 4bp내외 하락이 예상되며 그룹 원화대출금은 전분기대비 2.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웅진그룹 관련 충당 영향으로 총여신 대비 63bp(+15bp q-q)로 상승했으나 경상 대손비용률은 48~50bp 수준으로 섹터 대비 낮았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15bp y-y, +4bp q-q), 상매각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3%(+18bp y-y, +14bp q-q)로 다소 악화됐다.
4/4분기 실적 기대감에 대해서도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까지는 통합시너지 효과보다는 PMI비용(일회성 판관비 및 양사 충당적립기준 통일에 따른 외환은행 추가 충당금 등)투입 효과가 클 것으로 보여 실적 기대감도 낮다"고 내다봤다.
다만 주식교환 및 통합 시너지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PMI비용 인식 후 2013년 외환은행 잔여지분 주식교환 및 통합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현 주가는 3Q12말 기준 PBR(Trailing) 0.51배, 12개월 Forward PBR 0.48배 수준으로 2013년 추정 ROE 8.7%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에 하나금융에 대한 투자의견은 Buy로 유지하되 2012년 및 2013년 이익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는 4만 9500원에서 4만 8000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