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19일 용산역세권개발의 사업시행사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 이사회가 정족수 미달로 파행됐다. 최대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의 첨예한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드림허브는 19일 오후 4시부터 이사회를 열고 상정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총 10명의 이사진 중 4명이 불참해 무산됐다. 이사회 불참 출자사는 삼성물산과 삼성SDS, 미레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다.
주요안건은 롯데관광개발이 잠정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의 용산역세권개발 지분(45.1%)을 코레일이 인수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또 최대 자본금을 1조4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확대하고, 시공 건설사 공모를 통해 전환사채(CB) 2500억원을 조달하는 것 등이다.
빠른 시일 내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 이번 사업은 좌초되고 만다.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은 오는 12월 중순 도래하는 종합부동산세 136억원과 금융이자 145억원을 해결하지 못하면 디폴트(부도) 처리된다.
다음 이사회 일정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며 출자사 간 논의는 계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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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