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나를 너무 많이 비난했다…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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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페북에 마지막으로 쓴 글 [사진=크리스 고라이트리 페이스북 캡처] |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 출신 미국인 가수 크리스 고라이트리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인들은 나를 너무 많이 비난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19일 크리스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THIS WILL BE MY LAST POST. 이번이 내 마지막 게시물입니다.’라는 글을 올린 것.
그는 “난 1년 넘게 한국에 살았지만 이제 혼자 남았다”며 “음악에 의지해 멋지게 살고 싶었지만 점점 더 삶이 힘들어졌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내 삶에 들어왔고 나는 버텨보려고 했다. 하지만 이젠 지쳤다”며 “한국인들은 나를 너무 많이 비난했다. 난 단지 한국에서 좋은 음악과 사랑과 성격을 공유하고 싶었을 뿐이다. 난 피곤하다”고 지친 심경을 털어놓았다.
크리스는 앞서 한국 여성들과의 성추문에 휩쌓였으며 사기·폭행 등의 혐의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1월 크리스는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 여성 회원 다수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추문에 휩쌓였다. 당시 그는 “문화적 차이 탓에 발생한 오해이며 모든 일에 떳떳하고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후 3개월 뒤인 지난 4월에는 한국인 전 여자친구 A씨에게 3200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돼 출국금지도 당했다. 크리스는 A씨에게 “미국에 신호위반 등으로 벌금이 연체돼 있어 감옥에 갈지 모른다”, “오피스텔 보증금을 내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빚을 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는 A씨에게 “고소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내용의 협박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집앞에 찾아가 위협했던 것도 드러났다.
지난 9월 16일에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서 임모(여·28)씨에게 담배를 달라는 부탁을 했다가 거절 당하자 말다툼을 하던 중 도로 위에 있던 차량 유도용 ‘안전콘’을 임씨에게 던졌고 싸움을 말리던 30대 남성 황모씨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크리스는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크리스는 임씨에 대한 폭행 혐의는 벗었지만 여전히 몸싸움이 벌어졌던 황씨에 대한 폭행 혐의는 남아 현재 법원 기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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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