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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장 View] 중소형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기사입력 : 2012년10월19일 08:05

최종수정 : 2012년10월19일 08:42

낙폭과대 대형주 중소형주 중심 포트 조정해야

- 이재홍 한국투자증권 목동지점장

전일 국내 시장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스페인 신용등급 유지 소식 및 미국 주택지표 호조로 사흘째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5.24포인트(0.27%) 오른 1960.39에서 출발, 소폭의 오름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오후 들어 몇 차례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순매수와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 힘입어 결국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또다시 외국인들의 이틀 연속 매도속에 기관마저 하루만에 900억원이상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급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이 무려 5%이상 급락한 가운데 신저가를 기록했고 테마주 역시 대부분 하락, 하락 종목수는 무려 716개를 기록했다.

거래소 시장은 대형주 위주로 안정을 찾는 반면 코스닥 및 개별주들은 급락세가 연출되는 등 종목 변화가 이어지고 있어 만약 아직까지 개별주에 투자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낙폭 과대 대형주 및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소형주로의 포트폴리오 변경을 추천한다. 

한편 장중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4%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이는 3년 반만에 최저치지만 세부내용은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중국 경기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중국은 오는 11월에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개최한다. 약 일주일간 진행되는데 이 기간에 향후 10년간 중국을 이글 5세대 지도부가 공식 출범된다. 새로운 지도부는 침체된 중국을 되살리기 위한 정책을 우선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바, 글로벌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한차례 더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증시를 보면 코스닥시장 주식과 유가증권시장 중소형 주들의 반등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오늘 같은 경우는 코스닥시장에서 큰 하락이 있었고 그간 시세를 타고 상승하던 바이오, 전자결제 등의 주들도 일제 하락세를 보였다. 이를 두고 시장은 그간 급격한 상승에 따른 조정이라고 봐야할지 상승의 끝이라고 봐야 할지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

중소형주의 움직임이 빨라졌던 것에는 세가지 정도의 원인이 있다.

첫째, 2010년 이후 주식시장에서 대체로 중소형주 소외가 지속되었고 둘째, ECB 및 FRB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풍부해진 유동성. 셋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투명한 세계경기이다.

최선의 정책들이 세계 곳곳에서 나오고 있음에도 경기는 회복된다기 보다는 큰 급락 요인 없이 뚜렷한 대안없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매크로 변수들의 변동성 또한 잦아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증시에서는 소소한 혁신의 징조를 보이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보통 우리가 혁신이라고 하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보급될 때만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경제학자 마이클 포터에 따르면 신기술의 등장, 소비자의 새로운 취향, 밸류체인의 재구성, 투입비용의 변화, 규제의 변화 등을 혁신의 요소들이라고 말한다.

필자의 생각에 금융위기 이후 혁신이라는 것은 두 번째, 소비자의 새로운 취향에서 두드러진다고 본다. 지난 10년은 중국의 낮은 인건비가 투입비용을 낮췄던 혁신의 시기였다. 그리고 금융위기 이후 지금까지는 소비자의 취향 변화가 혁신을 가져왔다.

유럽에서부터 시작된 위기가 세계 경기에 불황을 가져왔고 선진국으로부터 시작된 수입의 감소는 신흥국의 수출 감소로 연결되었다. 세계의 소비시장이라 불리던 중국의 실물경기는 둔화됐고 기업들의 경쟁력도 약화되면서 소비자들은 '불황'이라는 단어에 맞춘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다.

불황이라는 단어는 사람들의 심신을 지치게 했고 알뜰소비를 확산시켰고 1인 및 소수 가계의 증가를 만들어 냈다. 이 모든 현상이 불황에 의한 침체라고 보기보단 여기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게 되었다.

서점가는 세간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9월 달에 서점의 베스트 셀러 10위에 이름을 올린 책 중 무려 4권이 심리학 서적이라고 한다.

이는 결국 고용 없는 성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잃어가면서 심리적 안정감과 위로를 주는 심리학 서적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그러면서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힐링'이다. 집안에서 TV만 시청하던 휴식에서 피트니스, 골프, 캠핑, 등산 등의 여가선용 활동 빈도가 높아지면서 사람들은 야외활동을 통한 힐링,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을 선호하게 되었다.

또한 불황은 알뜰소비 성향을 확산시키며 중저가 패션(SPA), 저가화장품, 저가항공 등에 대한 관심을 키웠고, 경제적 부담과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가져와 대한민국의 독신자 가구수는 급증, 출산율은 빠르게 감소시켰다.

이런 가계의 증가는 패키지 푸드 및 인스턴트 식품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보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유럽으로부터 시작된 경제위기는 불황이라는 트렌드를 만들어냈고 여기에서 우리는 새로운 혁신을 가져오는 종목을 발견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주는 현대그린푸드, 휠라코리아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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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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