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호 투자자' 공모…"소셜 펀딩 형태 선거자금 모금문화 기대"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선거에 필요한 선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2일 2시부터 '문재인 담쟁이 펀드'를 출시한다.
문 후보측 우원식 총무본부장은 17일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선거비용 제한액이 559억7700만원이고 국고보조금 152억원과 후원금, 당 재정금 등을 제외하면 400억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문재인 펀드는 우선 200억원을 모금한다"고 설명했다.
이자는 이달 1일 자 CD금리 연 3.09%를 적용해 일할 계산된다. 원금과 이자는 민주당이 2013년 2월 27일까지 선거비용을 보전받으면 문재인 펀드가 이를 반환받아 펀드 참여자에게 지급한다.
모금 기간은 200억원 모금 완료 시까지고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참여방법은 문재인 펀드 참여용 홈페이지(www.moonfund.co.kr)에 접속해 온라인 약정서를 작성한 후 휴대전화로 자동 전송되는 가상계좌로 개별 입금하면 된다. 모바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우 본부장은 "문 후보가 선거에서 15% 이상의 득표를 하면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하게 되고 문재인 펀드로 조성된 자금은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는 후보등록일 이후에 지출될 예정이므로 원금 손실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상한액은 없으며 하한액은 1만원으로 했다. 1만원의 펀드투자를 많이 격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펀드의 출시와 성공을 통해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자금 조성과 정치쇄신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충족될 수 있을 것"이라며 "소셜 펀딩이라고 하는 새로운 형태의 선거 자금 모금 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문 후보는 오는 21일 1호 투자자와의 약정식을 갖는다. 오늘(17일)부터 1호 투자자가 되고 싶은 국민을 대상으로 자신이 1호 투자자가 돼야 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모집한다.
모집을 위해 다음과 네이버에 '문재인 펀드 팡팡팡(문팡)' 카페를 개설했고 moonfund1219@gmail.com로도 '이야기'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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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