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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2차토론 오바마 우세, "롬니 진실 아냐"

기사입력 : 2012년10월17일 14:29

최종수정 : 2012년10월17일 14:29

[뉴스핌=유주영 기자] 지난 16일 밤(미국 현지시각) 대선 2차 TV토론을 지켜본 유권자들에 대한 전국적 여론조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우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오바마는 롬니가 자동차산업과 에너지정책 그리고 사회적 쟁점에 대한 발언이 진실되지 못하다고 몰아세웠다.

특히 롬니가 자동차 구제금융에 반대했다고 했는데, 그의 계획대로라면 100만 개의 일자리가 날아갔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롬니가 에너지정책과 관련해 석유생산을 줄여야 한다고 발언하자 오바마는 곧장 "그건 진실이 아니다"라고 개입했고, 이에 대해 롬니가 발언이 더 남았다고 끊으려고 했지만 청중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토론 직후 실행된 CNN/ORC인터내셔널 서베이에 의하면 토론을 지켜본 사람 중 46%가 오바마가 토론에서 승리했다고 답한 반면 39%가 밋 롬니가 잘했다고 답했다.  

이는 1차토론 결과는 67%가 롬니의 손을 들어줬으며, 25%가 오바마가 토론에서 승리했다고 답했던 것과 상반된 결과다. 

등록유권자 457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는 토론 직후 전화설문으로 이뤄졌다. 오차는 ±4.5%포인트다. 표본의 정당 배분에 있어 33%는 공화당 성향, 33%는 민주당 성향이다.

또 부동층을 대상으로 한 CBS뉴스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가 37%대 30%로 롬니를 리드했다. 33%는 무승부라고 답했다. 두 후보의 공방이 오간 후에는 55%의 유권자가 오바마가 직설적인 답을 했다고 평가했고, 49%가 롬니가 그랬다고 평가했다.

누가 경제를 잘 운용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토론 전에는 71%가 롬니의 손을, 27%가 오바마의 손을 들었었다. 그러나 2차 토론 후에는 34%가 오바마가, 65%가 롬니가 잘할 것 같다고 답했다.

오바마는 중산층 문제에 있어서 56%의 지지를 얻었으며 롬니는 43%의 지지를 얻었다.

이 조사는 마음을 결정하지 않은 당적이 없는 525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56%는 스스로를 정치적으로 독립적이라고 표현했으며, 21%는 공화당 성향, 23%는 민주당 성향이라고 답했다.


◆ 공세 펼친 오바마, "롬니 발언은 진실 아니야"
     
지난 토론의 부담감을 떨쳐버리지 못한  오바마는 이날 뉴욕주 호프스트라대에서 열릭 타운홀 형식의 토론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중산층의 부자들을 돕는 ‘원 포인트 플랜’만 가지고 있다며 비난했다. 롬니는 논점을 벗어났다고 항변했다.

양당 후보는 에너지와 감세정책 등 국내 문제와 리비아 영사관 피습사태와 중국 문제 등 외교및 통상정책 등을 놓고 시종 설전을 벌였다.

롬니는 90분간에 걸친 토론을 시작하며 “중산층은 지난 4년간 큰 타격을 입었다”고 서두를 열었다. 오바마는 토론 단상으로 걸어나와 강한 제스처를 보여줬다.

오바마는 출발부터 혈기왕성해 보였으며 즉각 롬니에게 경제 및 에너지 정책에 질문하면서 석탄생산에 대한 입장을 바꾼 것을 공격했다. 초반의 열띤 토론은 에너지 생산을 늘리느냐 줄이느냐의 문제에 맞춰졌다.

오바마는 롬니가 현재 일어나고 있는 데한 정보를 잘못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롬니의 경제계획이 거부해야할 ‘소묘적인 수준인 떠보기’라고 폄하했다.

한편, 경제 이슈로 넘어가면서 롬니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기간 4년 동안 미국의 적자를 반으로 줄이겠다고 하고서는 2배를 늘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100조 달러이던 미국의 적자가 160조 달러로 늘어났다"며 "오바마가 재선된다면 적자는 200억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롬니는 특히 현재의 실업률이 7.8%가 아니라 자발적 실업자까지 합치면 10.7%라고 공격했다.

롬니는 벵가지 문제와 관련해 오바마 외교정책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하지만 롬니는 자신이 테러행위라고 비판한 지 하루 뒤에 오바마가 그 용어를 채택했다고 주장했지만, 오바마가 즉시 그보다 14일 앞서 테러행위를 비판했다고 맞섰고 사회자는 개입을 통해 오바마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또 중국의 무역 및 환율 정책이 미국의 노동자와 기업들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취임 첫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선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바마와 롬니는 오는 22일 플로리다주 린대학에서 마지막 3차 토론을 하며 부동층 표 모으기에 총력전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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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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