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인원 확인하지 않고 인건비 지급
[뉴스핌=이동훈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계약보다 적은 인원을 투입한 수화물 용역 업체에 수 억원의 인건비를 과다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경기 안양동안을)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수화물처리시설 유지관리 용역업체인 포스코ICT컨소시엄이 계약사항보다 적은 인원을 투입했음에도 용역 인건비 전액을 확인 절차없이 모두 지급했다.
포스코ICT컨소시엄은 지난 2년간 용역업체가 모두 19회에 걸쳐 계약상 투입 인력보다 월별로 적게는 1명, 많게는 26명 등 총 177명의 인력을 부족하게 투입했다. 하지만 인천공항공사는 미투입 인력까지 포함한 인건비를 모두 지급했다.
이렇게 인천공항공사가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용역업체에 과다 지급한 인건비는 모두 9억2576만4184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재철 의원은 "인천공항공사는 용역업체에 과다 지급된 비용을 즉시 회수하는 한편 추후에 이러한 부당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계약내용을 철저히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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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16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경기 안양동안을)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수화물처리시설 유지관리 용역업체인 포스코ICT컨소시엄이 계약사항보다 적은 인원을 투입했음에도 용역 인건비 전액을 확인 절차없이 모두 지급했다.
포스코ICT컨소시엄은 지난 2년간 용역업체가 모두 19회에 걸쳐 계약상 투입 인력보다 월별로 적게는 1명, 많게는 26명 등 총 177명의 인력을 부족하게 투입했다. 하지만 인천공항공사는 미투입 인력까지 포함한 인건비를 모두 지급했다.
이렇게 인천공항공사가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용역업체에 과다 지급한 인건비는 모두 9억2576만4184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재철 의원은 "인천공항공사는 용역업체에 과다 지급된 비용을 즉시 회수하는 한편 추후에 이러한 부당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계약내용을 철저히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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