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엔 중국에서 삼성전자 전략회의를 연다.
15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중국 상하이 시내 한 호텔에서 삼성 경영진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장원기 삼성 중국본사 사장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이번 중국 회의는 내년 중국시장에 대한 전망과 사업, 전략 등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중국에서 회의를 개최한 것은 지난 2001년 상하이 사장단 회의 이후 11년 만이다.
실제 삼성그룹에 있어 중국시장의 역할은 점차 커지고 있다.
중국지역에서 삼성의 매출은 지난 2008년 308억달러에서 2011년 580억달러로 연평균 23%씩 성장해왔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5월 장쑤성 쑤저우시에 8세대 LCD 공장을 착공했고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서 10나노급 낸드플래시 생산 예정하고 있다.
결국 이 회장이 중국을 찾은 것도 그동안 변화된 중국의 경제·시장구조와 글로벌 경제 여건을 감안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한편, 이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시 북동쪽 박닌성 옌퐁공단 삼성전자 베트남법인(SEV)을 방문해 베트남 시장 상황과 사업 현황을 보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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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