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MBC 상장설이 나오면서 SBS 주가가 오름세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BS는 9시5분 현재 지난주말보다 1150원(2.63%) 오른 4만4950원에 거래됐다.
최근 MBC 2대주주인 정수장학회가 내년 상반기에 MBC를 상장하면서 보유지분을 매각하는 논의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MBC 상장이 가시화할 경우 SBS도 재평가받을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보고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최대의 지상파 방송사가 상장한다는 점에서 미디어업종은 SBS의 상장 이후 14년 만에 시장의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최근 CJ헬로비전의 상장을 앞두고 스카이라이프, 현대HCN의 주가가 랠리를 보인 것과 비슷한 사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MBC의 외형은 SBS의 두 배에 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규모 역시 2배에 이른다"며 "상장이 된다면 국내 최대의 지상파사업자인데다 재무구조와 수익성이 견조한 자회사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인기리에 거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