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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9 , BMW 7시리즈 질주 바라만 보나…최고급차 시장 수입차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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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과 7 시리즈 희비 명암…원인은 ‘가격’, K9 문제는 ‘대안 부재’

[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차와 BMW의 최고급 자동차 마케팅이 상반된 결과를 낳았다.

K9 판매가 떨어지는 가운데 BMW 7 시리즈는 출시되자마자 첫 달 수입 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서다. 

11일 기아차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지난달 판매 실적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달 6일 신형 7 시리즈 출시 후 237대를 판매했다. 이는 올해 7 시리즈 판매 목표 400대의 59%로 출시한지 한달 만에 초기 수입 물량을 소진한 것이다.

주양예 BMW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7 시리즈 인기에 대해 “BMW 최고급 모델에 상품성을 한층 강화하고 디젤 모델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730d와 740d xDrive 등 디젤 모델은 7 시리즈 판매 비중의 54%를 차지, 최고급 차종에도 디젤 모델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BMW코리아는 이달 760Li 인디비주얼과 액티브 하이브리드 7 등을 추가하고 내년부터 연간 2000대의 7 시리즈를 판매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상품성과 제품 라인업 보다 7 시리즈 프로모션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현재 7 시리즈는 공식적으로 1000만원을 할인하고 리스 및 현금 등 구매 형태에 따라 최대 2500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법인 리스의 경우 약 200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차량 가격(1억2320만~1억8230만원)이 높으니 할인 금액도 큰 것이다.

BMW코리아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 2만155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22.5%다. 연말까지 총 약 2만8000대가 판매될 전망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이 뉴 7 시리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 7 시리즈는 출시 후 한 달만에 초기 수입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사진 BMW코리아 제공>

기아차 입장에서 이 같은 7 시리즈의 인기가 눈에 가시다. 공급이 모자라 수요를 못 채우는 7 시리즈와 달리 K9은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기아차 K9은 판매 목표를 월 2000대로 정했으나 갈수록 내리막길이다. 지난 5월 1500대, 6월 1703대, 7월 1400대, 8월 801대 그리고 지난달엔 출시 후 가장 적은 대수인 700대에 그쳤다.

기아차는 K9 마케팅을 위해 이달 한 달간 차량 불만 시 ▲차량 교환 ▲1% 저리 할부 ▲255만원 상당의 9.2인치 UVO(유보) 내비게이션 ▲리터당 1000원 할인 주유카드 등을 제공하며 뒤늦게 수습에 나선 상황이다.

하지만 관련 업계는 K9 판매 가격 인하 없이 판매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K9의 제품 및 성능에 앞서 애초부터 마케팅의 출발점인 가격 책정이 잘못됐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일각에선 내수 실패에 그치지 않고 수출 실패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한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는 “시장과 상당수의 소비자가 K9 판매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지적하고 있는데도 기아차는 K9 판매 회복을 위한 대안을 못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비자 입장에서 할인 폭이 클수록 국산차 보다 수입차로 눈을 돌리는 것이 당연한 반응”이라며 “기아차가 K9 마케팅을 위해 판매 목표를 비현실적으로 잡은 탓”이라고 꼬집었다. K9의 월 2000대 판매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관련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기아차 K9. 관련 업계에서는 K9의 제품 및 성능에 앞서 애초부터 마케팅의 출발점인 가격 책정이 잘못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마케팅 대안 부재가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사진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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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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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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