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車업계 내수 회복세 진입…공격 판매 ‘시동’

기사입력 : 2012년10월05일 10:16

최종수정 : 2012년10월05일 10:17

[뉴스핌=김기락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차 판매가 회복세에 진입하면서 자동차 업계가 판매 촉진을 위한 다양한 조건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등 경기 부양 효과가 4분기에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5일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9월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판매는 11만58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다만 전월 대비 35.4% 올라 극심한 내수 부진을 다소 벗어난 분위기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가 무이자 판매 및 구매 지원금 등을 통한 공격 판매에 나섰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구매 시 250만원 할인을 연장한다. 9월 시행한 100만원 할인+12개월 무이자 조건을 150만원 할인으로 늘렸다. i40도 8월 50만원 할인이 이달엔 2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수입차 보유 고객이 현대차를 구입하면 차종에 따라 30만~50만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K9을 제외한 승용 전 차종을 할인한다.

기아차는 모닝 구입 시 2년 치 자동차세 16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8월 내수 1위 기록을 탈환하겠다는 복안이다. 같은 경차인 레이도 8월 대비 지원폭을 6만원 늘렸다. 차종별 할인 금액은 프라이드 20만원, K5 30만원, K5 하이브리드 250만원, K7 100만원 등이다. 

-사진 설명 : 현대차 쏘나타는 지난달 내수 1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이에 맞서 이달 모닝 구입 시 2년 치 자동차세금 16만원을 지원하는 등 내수 1위를 탈환하겠다는 복안이다 <사진 현대차 제공>


한국지엠은 이달에도 ‘러브 세이프티 러브 쉐보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스파크와 크루즈 36개월 무이자, 5년 이상 중고차 보유 고객에게 최대 103만원 지원 등이다. 또 사고기록장치인 블랙박스를 쉐보레 전 차종 구매 시 증정한다.

르노삼성차는 뉴 SM3 구매 고객에게 삼성전자의 최신 디지털 카메라 ‘뉴 미러팝’ 을 제공한다. 또 신규 면허를 취득하고 뉴 SM3 구매하면 20만원을 할인한다.

SM5를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해피케어 연장보증 7년 혹은 10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SM7은 최대 36개월까지 2.9% 저금리 할부 조건 구입이 가능하다.

쌍용차는 체어맨 구매 시 보증수리 연장을 연말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체어맨W 및 체어맨H 구매 시 일반 차체 및 엔진구동 계통에 대해 각각 5년/12만km와 5년/10만km의 품질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차 구입비 지원은 코란도C 50만원, 체어맨H 300만원 등이다. 정상 할부로 로디우스 유로를 구매하면 115만원 상당의 천연가죽시트를 지원한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노조 이슈로 3분기 판매가 다소 부진해 자동차 업종의 3Q12 실적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면서 “생산 차질을 빚은 물량 보전을 위해 잔업과 특근이 예상되고 개별소비세 인하효과도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