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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요? 안 부러워요”…현대모비스, 첨단 車부품 국산화 박차

기사입력 : 2012년10월09일 10:37

최종수정 : 2012년10월09일 11:06

편의 및 안전장치, 벤츠·BMW 등 수입차 우위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모비스가 최고급 수입차와 견줄 만한 첨단 자동차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 첨단 부품을 국산화 해 편리하고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9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첨단 부품을 개발해 최고급 자동차에 장착하고 있다. 신기술로 개발한 부품은 현대차 에쿠스와 기아차 K9 등에 우선 적용하고 이를 일반 자동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ED 풀 AFLS(Adaptive Front lighting System, 아래 사진)는 야간 주행 시 도심 및 고속도로 주행 조건을 스스로 판단, 전조등의 조도와 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가로등이 빛의 밝기가 충분한 도심에서는 전조등의 빛을 좌우로 넓게 비춰 측면 사각지대를 줄인다. 반대로 고속도로를 달릴 때에는 전조등의 빛을 모아 멀리까지 비춰준다. 이로써 LED 풀 AFLS가 ‘운전자의 눈’ 역할을 대신하는 셈이다. 또 비가 오는 날에는 빛의 방향을 조절해 상대편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최소화시킨다.

현대모비스는 LED 풀 AFLS의 모든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일부 기능을 제외한 신제품을 국산차 최초로 K9에 적용했다. LED 풀 AFLS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유럽 프리미엄 차량 일부에 적용된 최첨단 기술로 국내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게 상용화에 성공했다.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등 ‘안전운전 도우미’
LED 풀 AFLS가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장치라면 차선이탈 경고시스템(Lane Departure Warning System)은 안전성을 극대화시키는 기능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차선이탈 경고시스템이 졸음운전 등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운전 중 통화, 에어컨 조작 시 의도하지 않게 차선을 이탈하는 상황에서도 경보를 통해 모든 차선이탈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선이탈 경고시스템은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작동하지 않은 채 차선을 벗어나면 이를 알려줌으로써 안전운전을 돕는다. 차량 주행 시 룸미러에 내장된 카메라가 전방을 촬영하고, 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도로영상은 실시간으로 영상 처리장치인 ECU로 보내진다.

ECU는 도로영상을 파악해 차선이탈 위험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위험상황을 알리기 위해 경보장치에 명령을 내린다. 명령을 받은 경보장치는 모니터에 위험 표시나 소리 혹은 안전벨트를 당기는 등의 방법으로 운전자에게 차선이탈 위험을 알리는 것이다.

특히 신형 에쿠스에 적용된 차선이탈 경고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중앙차선과 일반차선을 구분할 수 있다. 중앙차선과 일반차선의 색깔 식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은 차선 구분 없이 이탈 시 경보를 하지만 에쿠스에 적용된 차선이탈 경고시스템은 왼쪽 차선이 노란색일 경우 중앙선으로 인식해 차선을 밟으면 1초에 2회 경보음을 울리고 시트벨트를 진동시켜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는 주차 시 안내선을 표시하는 ▲PGS(Parking Guide System, 차량 주변을 360도 볼 수 있는 AVM(Around View Monitoring), 상·하향등 자동 조절 장치인 ▲HBA(High Beam Assist) 등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첨단 부품 개발과 국산화가 한국차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필수 조건”이라며 “편의 및 안전장치 등 일정 부분은 국산차가 최고급 수입차를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 사진 설명 : 현대모비스 연구원이 마북연구소 전자시험동에서 기아차 K5 전자파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 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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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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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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