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핌] 최진석 기자 =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플래시 포워드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아르투로 립스테인 심사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핌=부산/장주연 인턴기자]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비아시아권 경쟁부문인 '플래시 포워드(Flash Forward)'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5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렸다.
올해의 '플래시 포워드'는 아르투로 립스테인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카메론 베일리, 세르게이 로즈니차, 헤이든 게스트와 한국의 변영주 감독이 심사를 맡았다.
"심사위원을 활동을 하게되서 영광이다"라고 말문을 연 아르투로 립스테인은 "제가 최근에 보았던 한국영화들은 아주 깊은 인상을 저에게 남겼다. 정말 재능이 뛰어나고 이런 재능을 보는 건 저에게 큰 자극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심사기준에 대해 "저의 감성을 건드리고 저에게 직접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영화를 선호한다. 복잡한 영화라고 해서 상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심사는 올림픽처럼 기준이 명확하거나 객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 과정이 너무나도 힘들고 논쟁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영화 심사는 여러 종목의 선수들을 다 모아놓고 비교하는 것이기에 더 복잡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변영주 감독은 "심사를 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은 지치기 마련이다. 때문에 논쟁 끝에 오는 체력의 한계가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카멜론 베일리는 "최근 홍상우, 박찬욱 감독 등이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찍는 것을 보면, 한국 영화가 국제적 방식으로 작업되고 있고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이는 세계 영화계의 건전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한국 영화를 평가했다.
한편 신인감독들의 영화를 통해 세계영화의 젊은 흐름을 살펴보는 올해의 '플래시 포워드'에는 영화 '아넬리' '위기의 상태' '철강' '상처' '균열' '엘리제를 위하여' '모든 뮤지션은 개자식이다' 등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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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주연 인턴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