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옵트론텍이 스마트폰 카메라의 필수부품중 하나인 블루필터에 대한 기술력이 부각되며 연일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옵트론텍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주가가 최근 이처럼 연일 상승세를 탄 것은 옵트론텍이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블루필터 부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 11분 현재 주가는 전날대비 4.48%, 410원 오른 9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초 주가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뛴 가격이다.
옵트론텍 관계자는 "현재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G등의 제품에 블루필터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옵트론텍측은 "현재 스마트폰 카메라의 필수부품인 적외 선차단필터의 국내시장 점유율 60%, 세계시장 점유율 24%를 기록하고 있으며, 800만 화소 이상 고화소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의 핵심부품인 블루필터 또한 삼성전자, LG전자, 소니모바일(Sony Mobile), 림(Rim), 모토로라(Motorola)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의 최신 제품에 빠르게 탑재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깜짝 실적도 이날 매수세를 유인시킨 요인으로 해석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날 삼성전자가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3분기 실적을 내놓은 것도 갤럭시S 3의 판매가 예상을 뛰어넘었던 것인 만큼, 관련 부품 업체들의 실적도 호전됐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옵트론텍의 주력제품인 블루필터는 기존 적외선 차단필터에 비해 평균판매단가가 3~5배정도 높고 하반기 블루필터 공급 모델이 3개에서 6개까지 늘어남에 따라 마진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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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