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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 애플 수익성 떨어뜨릴 것" - 블로짓

기사입력 : 2012년10월04일 11:18

최종수정 : 2012년10월04일 11:36

[뉴스핌=김동호 기자] 이달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패드 미니(iPad Mini)'가 애플의 수익성을 다소 떨어뜨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기존 아이패드보다 작은 사이즈로, 가격 역시 아이패드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패드 미니는 오는 17일 시장에 공개된 후 11월 2일부터 판매가 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비지니스 인사이더'의 헨리 블로짓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각) 방송 대담을 통해 "기존의 아이패드나, 특히 아이패드 미니 같은 제품은 아이폰 보다 확실히 적은 이윤 마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엇보다 경쟁사의 가격 경쟁으로 인해 아이패드 미니가 아이폰 보다는 마진이 낮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가 아마존의 '킨들파이어'나 구글의 '넥서스7' 등 저가 태블릿PC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이들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로짓 최고경영자는 "애플이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있는 것들, 특히 가격과 같은 핵심 요소를 놓칠 경우 상당 기간 시장 점유율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면서, "아이패드 미니에게 가격이 중요한 요소라면, 판매가격은 199달러 수준이 되는 것이 맞다"고 예상했다.

인포메이션위크(InformationWeek)는 최근 아이패드 미니 가격이 249~349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킨들파이어 HD는 16기가 모델이 199달러, 32기가 모델은 249달러로 책정됐다. 넥서스7은 8기가 제품이 199달러, 16기가 제품은 249달러이다.

한편,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제작을 위해 아시아 지역의 부품 공급사들이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와 대만의 AU옵트로닉스가 아이패드 미니에 들어갈 LCD패널의 대량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아이패드 미니의 패널 사이즈는 7.85인치로, 기존 아이패드의 화면인 9.7인치 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전면부에 페이스타임 카메라와 뒷면 인사이트 카메라 2개가 장착되며 소형 커넥터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포춘 등 복수의 미국 매체들은 오는 10일 경 애플의 이벤트 초대장이 도착할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면서, 이것이 사실이라면 오는 17일 공개 이벤트가 열리고 11월 2일 판매가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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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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