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다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이 여전한 모습이다.
중국은 이번 주 일주일 간 중추절 연휴에 들어갔으나 센카쿠 열도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 듯 하다.
특히 중국의 해양감시선이 센카쿠 열도 접속수역을 넘나들고 있어 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3일 일본 현지 언론과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의 해양감시선 4척이 일본의 센카쿠열도 인근 접속수역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해양감시선들은 이날 오후까지 센카쿠열도 인근 접속수역을 항해하며 일본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본은 순시선을 보내 중국의 감시선들이 일본 영해 안으로 들어오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는 상태.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중국의 해양감시선들은 이달 1일부터 지속적으로 센카쿠 주변 해역에 머물면서 일본 영해 접근을 반복하고 있다.
접속수역은 한 국가가 배타적으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영해에는 속하지 않지만, 해양 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선박에 대한 검사 등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해역이다.
한편, 중국과 일본이 센카쿠열도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사이 미국의 항공모함 2척과 해병대가 인근 해역에 집결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국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 주간지인 타임에 따르면, 미국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 전단이 지난 9월 30일부터 일본 센카쿠열도 인근 동중국해에서 군사 작전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또 다른 미국의 항모인 존 스테니스 전단 역시 센카쿠열도에서 약간 떨어진 남중국해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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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