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동통신사 메트로PCS가 도이체텔레콤과 합병설을 호재로 강한 랠리를 연출했다.
2일(현지시간) 일부 외신이 도이체텔레콤이 메트로PCS와 합병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장 초반 주가는 25% 치솟았으나 상승분을 일부 반납, 17.80% 오른 13.57달러에 마감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이체텔레콤의 경영진은 3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도이체텔레콤은 메트로PCS의 합병을 통해 T-모바일 미국 사업 부문을 더욱 강화한다는 포석을 깔고 있다.
T-모바일은 미국의 무선 통신 부문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6월 기준 332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AT&T가 390억달러에 T-모바일 인수를 시도했으나 불발되고 말았다.
한편 이날 스프린트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스프린트는 5.41% 급락한 4.90달러를 기록했다.
스프린트 역시 메트로PCS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이체텔레콤의 움직임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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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