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설립자 겸 공동 최고투자오피서인 빌 그로스는 미국이 재정지출을 줄이고 부채 해결을 위해 세금을 올리지 않을 경우그리스를 닮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그는 이번당 투자전망을 통해 미국이 금융 안전 피난처(financial safe haven)로서의 역할을 유지하려면 향후 5년에서 10년에 걸쳐 국내총생산(GDP)의 11%에 해당하는 재정지출 축소나 세금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로스는 "우리가 계속해서 GDP의 8%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외면한다면 앞으로 10년 안에 미국은 그리스를 닮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부채 문제를 처리하지 못할 경우 주식은 불에 그슬리고 채권은 바삭바삭 탈 것이라며 "금과 부동산 자산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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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