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조사자료 분석, "노화된 전기·가스·소방시설 개선해야"
[뉴스핌=최영수 기자] 우리나라 전통시장의 30%가 동절기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전하진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의 전통시장 1514곳 중 30%에 해당하는 442곳이 동절기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전통시장 326곳 가운데 95곳이 주의 또는 불량 수준으로 조사돼 가장 많았고, 경북 53곳, 경남 49곳, 대구 38곳, 부산이 36곳 순이었다.
지적사항 역시 서울이 110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70건), 경남(52건), 경기(41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통시장의 화재보험 가입률은 전국 평균 21%, 개별 점포들의 가입률은 14%에 불과해 자칫 화재가 발생할 경우 상인들은 물론 이용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하진 의원은 "전통시장의 노후되고 불량한 가스 및 전기, 소방시설을 적극 개선해야 한다"면서 "화재로부터 영세 상인들의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전통시장의 안전성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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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