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주택 판매 감소 불구 양호한 수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8월 신규주택 가격이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택시장의 개선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판매량은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을 하회했다.
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계절적 조정을 거친 8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보다 0.3% 감소한 연율 37만300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년전에 비해서는 27.7% 증가한 수준이다.
7월 판매량은 당초 발표된 37만2000호에서 37만4000호로 상향조정되며 2010년 4월 이후 최고수준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연율기준 38만호가 판매됐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전월비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번 지표는 2006년 붕괴한 주택시장의 턴어라운드를 시사하는 최근 지표들과 같은 흐름에서 회복세를 확인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달 주택 중간가격은 11.2% 오른 25만6000달러로 지난 2007년 3월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전년대비로는 17% 오르며 2004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뛰었다.
시장에 나온 신규주택 재고는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8월의 판매속도를 감안할 때 재고소진에 걸리는 시간은 4.5개월로 직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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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